
쏭이에게 보내는 편지쏭아, 요즘 어떠니? 새끼들이 다 떠난 후, 네가 많이 쓸쓸해 보이는 걸 느꼈어. 심심한 것도 같고, 뭔가 상실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 보여서 마음이 아팠어.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새끼들을 돌보며 사랑을 줬는지, 우리 모두 다 알고 있어. 너는 정말 대단한 엄마였어.새끼들을 떠나보낸 후에는 조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질 거야. 그 빈자리가 커서, 쏭이가 많이 그리워할 수도 있지만, 이젠 너만의 시간이 시작된 거야. 너는 언제나 특별한 존재라는 걸 잊지 말아줘. 네가 어디에 있든, 누구와 있든, 그 존재 자체로 큰 사랑을 받고 있어.쏭이의 상실감을 이해해. 그래도 내가 있을게. 네가 좋아하는 간식도 더 자주 준비하고, 함께 산책도 많이 가자. 새로운 사랑을 받을 준비가 된 쏭이를 위해, ..

우리 집에는 눈처럼 하얗고, 동그란 눈망울로 날 바라보는 두 마리의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있다. 바로 말티즈와 비숑이 만나 태어난 말티숑! 애교 많고 똑똑하며, 무엇보다도 건강한 우리 강아지들을 볼 때마다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그런데 가끔 친구와 강아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조금 안좋은 감정이 들 때가 있다. 친구네 강아지는 순종 토이 푸들인데, 순종이라는 점을 강조하거나 크기가 작다는 걸 반복해서 말할 때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불편해진다. 특히 우리 강아지들과 비교하며 “우리 강아지는 더 작아”라고 계속 이야기하면, 그 말 속에 “우리 강아지가 더 귀엽고 우월해” 라는 뉘앙스가 담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푸들은 똑똑해서~”라는 말도 여러 번 듣다 보면, 마치 다른 강아지들은 덜 똑똑하다는 뜻..

강아지 2주차 성장 이야기강아지 한 마리가 드디어 생후 2주 만에 눈을 떴다. 아직 눈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서 조금 어설프고 못생긴(?) 느낌이지만, 이 아이가 자라면서 얼마나 예쁠지 기대가 크다. 3주부터 이유식 시작3주가 되면 이유식을 먹기 시작해야 한다. 이유식을 먹으면서 이빨이 나오기 시작할 텐데, 그때부터는 자연스럽게 엄마 젖을 떼게 될 거다.엄마 쏭이의 변화쏭이는 벌써부터 새끼들 처음 태어났을 때와는 달라졌다. 젖을 주는 횟수도 줄었고, 강아지들 곁에 오래 있지 않는다. 오히려 내 옆에 있거나 혼자 나와 있는 걸 더 좋아한다.이건 쏭이가 모유를 먹이고 나서 몸에 열감이 많이 올라와서 더위를 피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일 가능성이 크다. 또 어미 개들은 새끼들이 점점 독립할 시기가 다가오면 본..

새로운 생명에 깃든 따뜻한 순간들오늘로 강아지들이 태어난 지 10일째 되는 날이다. 아기 강아지들 코랑 눈, 입 주변에 색소가 제법 올라왔고, 털도 뽀송뽀송하게 자랐다. 귀랑 발에도 솜털이 나기 시작했고, 몸도 포동포동 토실토실하게 너무 잘 자라고 있다. 곧 눈도 뜰 것 같은데 기대된다. 강아지의 눈은 언제 뜰까?보통 강아지는 생후 10~14일쯤 눈을 뜨기 시작한다고 한다. 이때는 시력이 완전히 발달하지는 않았지만, 빛과 그림자를 느끼며 세상을 조금씩 알아간다고 한다. 우리 아기 강아지들도 곧 세상을 처음으로 마주할 생각에 설렌다. 쏭이랑 모키, 그리고 새로운 유대감쏭이랑 모키 관계도 많이 회복됐다. 처음에는 쏭이가 강아지를 지키려고 모키를 강아지 방에 얼씬도 못하게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모키가 강아지..

강아지 출산 후 6일째 이야기쏭이가 강아지를 낳은 지 6일째가 됐다. 요 며칠 날씨가 선선해서인지 푹 자더니 기력을 확 회복했다. 역시 사람도 강아지도 잠을 잘 자야 하는 것 같다. 얼굴만 봐도 컨디션이 좋아졌다는 게 확 느껴졌다.오늘 보니 출산 후 소변에 섞여 나오던 오로인지 태반 찌꺼기도 완전히 사라졌다. 그저께부터 살살 산책을 나가 소변을 보게 했던 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산책을 하면 용변 횟수가 많아져서 찌꺼기가 더 빨리 배출된거 같다. 며칠 전에 쏭이 기운 좀 차리라고 양고기를 줬는데, 별로였는지 설사를 했다. 덕분에 조금 불편해 보였다. 어제부터는 사료만 줬더니 설사가 금방 멈췄다. 이렇게 금방 회복해줘서 정말 다행이고 고마웠다.그리고 출산 직후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던 모키와도 사이가..

쏭이와 모키의 하루 - 강아지 육아일기쏭이가 태어난 지 벌써 5일째! 그런데 아직 태변 찌꺼기나 오로가 완전히 안 나온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됐다. 오늘 하루 종일 배변 활동이 없어서 더 신경 쓰이기도 했고. 쉬야도 한 번 안 하니 마음이 조마조마!원래는 2일 정도 더 지나고 산책을 시키려 했는데, 배변활동을 도와줄 겸 10분 정도만 가볍게 산책을 나갔다. 오랜만에 산책이라 그런지 쏭이가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 뒷모습이 참 귀여웠다. 작고 가벼운 몸으로 신나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론 짠하기도 하고 또 너무 사랑스러웠다. 우리 쏭이한테는 앞으로 무조건 잘해주기만 해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산책 도중에 쏭이가 짧게나마 쉬야를 3번이나 해서 한시름 놓았다. 그런데 응아는 여전히 안 나와서 뒷마..

엄마 쏭이쏭이는 요즘 거의 새끼들 곁을 떠나지 않는다. 잠깐 먹고 쉬는 시간 외에는 네 마리 강아지들을 돌보고 젖을 물리는 데 온 힘을 쏟는다. 누군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이렇게 본능적으로 엄마 역할을 하는 모습이 그저 신기하고 대견하다. 쏭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모성애라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출산의 고통도 컸겠지만, 이제는 네 마리 강아지가 하루 종일 젖을 물고 있으니 쏭이가 얼마나 힘들까 싶다. 그 더운 열기와 통증을 감내하며 묵묵히 새끼들을 키우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짠해진다. 출산 후 겨우 4일이 지났는데, 쏭이의 몸은 이미 많이 야위어 있다. 그 모습이 안쓰러워 부드러운 사료를 사주고, 정성껏 양고기도 구워 주고, 직접 간식도 만들어 주지만, 아무리 보살펴도 미안한 마음..

쏭이와 모키 이야기쏭이가 강아지들을 출산한 지 3일째 되는 날, 우리 집은 새 생명들로 가득한 행복감 속에서 조금의 고민도 함께 찾아왔습니다.작은 강아지들은 이미 배에 붙어 있던 탯줄이 자연스럽게 떨어졌고, 쏭이가 그걸 먹어서 깨끗하게 치웠습니다. 배변 역시 쏭이가 직접 핥아 정리해주면서 산실을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강아지들은 귀가 접히기 시작했고, 아주 힘차게 열심히 젖을 먹고 있고,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이렇게 쪼그만 생명들이 자라기 위해 부지런히 젖을 먹는 모습에 감동과 뿌듯함을 느끼곤 했죠.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게 평화롭지는 않았습니다. 쏭이의 과도한 민감함과 첫째 강아지 모키와의 갈등이 점차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쏭이의 민감함과 모키와의 갈등쏭이는 산실 밖에서 용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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