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엄마 쏭이


쏭이는 요즘 거의 새끼들 곁을 떠나지 않는다. 잠깐 먹고 쉬는 시간 외에는 네 마리 강아지들을 돌보고 젖을 물리는 데 온 힘을 쏟는다. 누군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이렇게 본능적으로 엄마 역할을 하는 모습이 그저 신기하고 대견하다. 쏭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모성애라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출산의 고통도 컸겠지만, 이제는 네 마리 강아지가 하루 종일 젖을 물고 있으니 쏭이가 얼마나 힘들까 싶다. 그 더운 열기와 통증을 감내하며 묵묵히 새끼들을 키우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짠해진다. 출산 후 겨우 4일이 지났는데, 쏭이의 몸은 이미 많이 야위어 있다. 그 모습이 안쓰러워 부드러운 사료를 사주고, 정성껏 양고기도 구워 주고, 직접 간식도 만들어 주지만, 아무리 보살펴도 미안한 마음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그러다 문득 현실이 떠오른다. 이 소중한 네 생명을 우리가 모두다는 키울 수 없다는 사실. 입양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쏭이에게 미안하고 죄책감이 든다. 쏭이가 이토록 정성을 다해 힘들게 키운 새끼들을 떨어뜨리는 것이 너무 힘든 일 같다.

사실 나도 이미 이 작은 생명들에게 마음이 깊이 가 있다. 하지만 모두를 품에 안을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쏭이의 사랑이 담긴 이 강아지들을 보내야 하더니.. 벌써부터 너무 슬프다.

생후 4일 된 강아지


생후 4일 된 강아지는 완전히 신생아 단계라 거의 모든 걸 어미에게 의지한다. 이때 강아지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신체적 특징

1. 눈과 귀를 닫고 있다- 이 시기 강아지는 눈도 뜨지 않고 귀도 닫혀 있다. 대략 생후 10~14일이 되어야 눈을 뜨고 귀가 열리기 시작한다.
2. 냄새와 촉각으로 주변을 인식한다- 시각과 청각 대신 냄새와 촉각으로 어미와 형제를 구별한다. 젖도 냄새를 통해 찾는다.
3.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한다- 스스로 체온을 유지하지 못해 어미나 형제들과 붙어 있어야 한다. 떨어지면 쉽게 저체온증이 온다.
4. 피부가 부드럽고 민감하다- 피부가 매우 얇고 민감해서 상처를 입기 쉽다. 외부 온도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행동적 특징

1. 거의 하루 종일 잔다- 하루의 90% 이상을 잠으로 보내고, 나머지 시간은 젖을 먹는 데 쓴다. 충분한 수면이 성장에 중요하다.
2. 움직임이 거의 없다- 팔다리를 꿈틀거리거나 천천히 기어 다니는 정도로만 움직인다. 이동은 거의 불가능하다.
3. 소리를 낸다- 불편하거나 배고플 때 작고 약한 소리로 신호를 보낸다. 이 소리를 통해 어미가 강아지의 상태를 알아차린다.
4. 먹고 자는 것만 반복한다- 젖을 먹고 곧바로 잠들기를 반복하며, 이렇게 필요한 에너지를 얻고 성장한다.

아직 어미의 돌봄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시기로, 주변 환경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말티숑 강아지 키우기, 강아지 출산, 개 육아, 강아지 출산 후 관리.

쏭이와 모키의 하루 - 강아지 육아일기쏭이가 태어난 지 벌써 5일째! 그런데 아직 태변 찌꺼기나 오로가 완전히 안 나온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됐다. 오늘 하루 종일 배변 활동이 없어서 더 신경

afterdaoli.tistory.com

 

 

산후 강아지의 민감함, 가족 강아지 간 갈등, 강아지 생후 3일, 말티숑

쏭이와 모키 이야기쏭이가 강아지들을 출산한 지 3일째 되는 날, 우리 집은 새 생명들로 가득한 행복감 속에서 조금의 고민도 함께 찾아왔습니다.작은 강아지들은 이미 배에 붙어 있던 탯줄이

afterdaoli.tistory.com

 

 

 

반응형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