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에스테이트(RealEstate)는 20일 한 전문가 보고서가 하버시티 집값이 인플레이션율의 6배에 달하는 전례 없는 상승으로 시드니 사람들의 생활수준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시드니의 주택시장은 2년 연속 세계 2위 부담스러운 주택시장으로 꼽히며 '생활형편'을 위협하고 있다.
시드니는 중간 소득자의 주택 부담 능력에 대한 글로벌 보고서에 따르면 94개 대도시 시장 중 93위를 차지했다
데모그라피아 인터내셔널이 월요일 발표한 2023년 주택부담능력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는 홍콩보다 겨우 조금 낫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의 단독주택 집값 상승률은 인플레이션율의 6배에 달한다.
어반 리폼 인스티튜트의 저자 웬델 콕스는 주택 부담 능력의 악화가 중산층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2022년 주택 부담 능력은 코로나19 수요 충격 기간 동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을 계속 반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주택부담 능력이 다소 개선됐고, 수요 충격이 더 정상적인 시장 흐름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 개선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2년 3분기 최신 보고서는 호주, 캐나다, 중국, 아일랜드, 뉴질랜드, 싱가포르, 영국, 미국 시장을 소득과 집값의 상관관계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는 중위수 배수(median multiple)가 13.3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감당하기 어려운 시장"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호주 시장의 중위수 배수는 8.2로 2019년 6.9보다 높다. 이는 가계소득 중위수 증가분인 1.3년에 해당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호주 5대 주요 부동산 시장이 모두 감당하기 힘들었다."
호주의 다른 주요 도시들도 멜버른 9위, 애들레이드 14위, 브리즈번 15위, 퍼스 50위 등 가장 부담스러운 주택시장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호주 주요 주택시장의 주택부담 능력 손실이 특히 심각하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애들레이드의 단독주택 중앙값 상승률은 인플레이션율의 6.1배, 시드니 6배, 브리즈번 5.2배, 멜버른 4.9배, 퍼스 4.2배다.
5개 부동산 시장에서 2000년 이후 집값 상승폭이 CPI를 구성하는 모든 제품군의 상승폭을 앞질렀다.
보고서는 부담 능력 문제가 '생활 수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른 해까지 코비드와 락다운이 이어지면서 가정은 더 밀집된 도시 공동체에서 교외와 외곽 지역의 더 큰 주택, 보통 큰 마당(정원)으로 옮겨갔다"라고 덧붙였다.
"그 결과 많은 시장의 가격이 전례 없는 속도로 올랐다. 이에 따라 이미 집값 상승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본 많은 저소득·중위소득 가구의 생활수준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부담스러운 3개 시장은 모두 미국이며 그중에서도 피츠버그가 가장 저렴하고 로체스터(뉴욕)와 클리블랜드가 그 뒤를 잇는다.
세계에서 가장 감당하기 힘든 주택시장
1. 홍콩
2. 시드니
3. 밴쿠버
4. 호놀룰루
5. 산호세
6. 로스앤젤레스
7. 오클랜드
8. 샌프란시스코
9. 멜버른
10. 토론토
11. 샌디에이고
12. 런던
13. 마이애미
14. 애덜레이드
15. Bournemouth, Dorsett
16.Bristol-Bath
17. 브리즈번
18.London Exurbs
19. 뉴욕 시
20.Riverside-San Bernar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