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관리회사인 슈뢰더스는 최근 '2023년 글로벌 시티지수 보고서(Global Cities Index 2023)'를 발표하고 세계 최고 도시 30곳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2021년에 설정된 4가지 지표인 경제, 환경, 혁신, 교통을 여전히 기반으로 한다.
특히 2년 연속 1위였던 영국 런던은 올해 3위로 순위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유럽 1위 도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혁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23년 1위 도시가 됐다.
슈뢰더가 선정한 30개 최고의 도시 중 Top 10은 다음과 같다.
샌프란시스코(10점)
보스턴(9.88점)
런던(9.81점)
뉴욕(9.79점)
멜버른(9.70점)
토론토 (9.63점)
산호세(9.61점)
싱가포르(9.43점)
홍콩(9.37점)
파리(9.36점)
11-20명의 도시: 시드니,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몬트리올, 워싱턴, 필라델피아, 스톡홀름, 선전, 마드리드.
21~30명의 도시: 뮌헨, 베를린, 암스테르담, 베이징, 상하이, 밴쿠버, 항저우, 맨체스터, 도쿄, 산티아고.
다른 중국 도시로는 선전(19)·베이징(24)·상하이(25)·항저우(27)가 이름을 올렸다.
런던이 3위권을 지키며 유럽 1위 도시임을 감안하면 샌프란시스코, 보스턴이 슈뢰더 세계도시지수 1, 2위로 뛰어올라 지난해 우승 도시 런던이 올해 3위에 오른 셈이다.
다른 영국 도시로는 맨체스터만 28위에 올랐을 뿐 다른 영국 도시는 이 순위에 들지 못했다.
슈뢰더가 올해 혁신 점수 기준에 기업 벤처 캐피털이라는 항목을 추가하면서 기술 혁신 센터인 샌프란시스코와 생물의학 혁신 센터인 보스턴의 순위가 크게 올랐다.
다른 나라 도시들의 순위는 어떤가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선전,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 4개의 중국 본토 도시가 30위 안에 들었으며 모두 강력한 대학과 성공적인 기술 산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 산티아고·베를린이 처음으로 30위권에 진입한 두 도시만 벤처캐피털과 환경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트 외에도 뭄바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와 같은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도시 순위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과 혁신에 대한 관심과 고등 교육을 받은 노동력의 증가로 인해 혜택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티 지수(Global Cities Index)는 무엇입니까?
슈뢰더(Schroders)는 1804년 설립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다.
이 그룹은 매년 글로벌 시티지수(Global Cities Index) 순위를 발표하고 그 해 최고의 유망 도시를 선정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슈뢰더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Global Cities Index는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역동적인 도시를 평가하기 위해 일련의 요소를 사용했으며, 그중 경제적 요소는 다음과 같다.
15세 이상 인구수
가구평균소득
대학 순위
소매판매
국내총생산
각 도시의 경제적 점수 = 각 요인의 현재 점수의 80% + 각 요인의 미래 성장 잠재력의 20%이다.
슈뢰더는 이 같은 경제적 요인 외에 환경, 혁신 등 다른 요인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 중 환경상태를 측정하는 지표는 자연환경위험(Physical risk), 환경정책위험(Policy risk), 주민복지(Wellbeing)다.
혁신은 이 도시의 우수 대학 수와 졸업생 수 등을 살펴보는 것이다. 슈뢰더 회장은 올해 벤처캐피털 능력이라는 새로운 지표에 합류했다.
이 때문에 이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른 도시들은 대부분 국제 비즈니스와 문화의 중심이다. 그들은 보통 거대하고 다양한 경제를 가지고 있으며 강력한 문화 분위기와 교육, 그리고 세계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021년부터 슈뢰더는 글로벌 지수 지표를 조정하고 경제, 환경 및 혁신을 유지하는 기초 위에 교통이라는 새로운 지표를 추가하고 주로 기차, 버스, 공항, 도로 및 항구 등 5가지 유형의 교통 인프라 건설을 조사했다.
구체적인 지표에는 버스정류장 및 기차역까지의 도보시간, 도로에서의 자동차 운행시간, 항만 및 공항에서의 여객/화물량 산정이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