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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호주 뉴스

ChatGPT로 강아지 암 치료? 호주 IT 엔지니어가 만든 mRNA 백신 종양 75% 감소

by 다오리 in Australia 2026.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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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로 강아지 암을 치료했다고? 호주에서 화제가 된 실제 이야기


최근 호주에서 한 IT 엔지니어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신의 반려견을 위한 개인 맞춤 암 백신을 설계하고 실제로 종양이 크게 줄어든 사례가 알려지며 전 세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기술 뉴스가 아니라 AI와 의료 기술이 어떻게 개인 맞춤 치료 시대를 열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2025년 말, 호주 퀸즐랜드의 작은 도시 가튼(Gatton)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서 놀라운 치료가 시작됐다. 그 주인공은 Rosie라는 강아지와 그녀의 주인인 AI 엔지니어 Paul Conyngham이다.


반려견 Rosie에게 찾아온 치명적인 암


Rosie는 스태퍼드셔 불테리어와 샤페이 혼혈견으로, 2019년 시드니의 동물 보호소에서 Paul에게 입양됐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함께 생활하며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2024년 Rosie에게 큰 시련이 찾아왔다. 수의사 진단 결과 비만세포종(Mast Cell Tumour)이라는 공격적인 피부암이 발견된 것이다. 이 암은 개에게 비교적 흔하지만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Paul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위해 수만 달러를 사용했지만 종양은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수의사는 Rosie가 1개월에서 6개월 정도밖에 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냉정한 진단을 내렸다.

그러나 Paul은 포기하지 않았다.


ChatGPT로 시작된 새로운 치료 방법


Paul은 생물학자가 아니었다. 그는 전기공학과 머신러닝을 전공한 AI 시스템 엔지니어였다. 하지만 17년 동안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을 다뤄온 경험이 있었다.

그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큰 도움을 준 도구 중 하나가 바로 ChatGPT였다.

ChatGPT는 직접 치료법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했다. 그 방향은 바로 개인 맞춤형 mRNA 암 백신이었다.

개인 맞춤 암 백신은 환자의 종양에서 발생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분석한 후, 면역 시스템이 그 돌연변이를 공격하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유전자 분석과 AI 기술의 결합


Paul은 먼저 Rosie의 종양 조직을 분석하기 위해 유전자 시퀀싱을 진행했다. 비용은 약 3000 호주달러였다. 예전에는 유전자 분석 비용이 수백만 달러에 달했지만 기술 발전으로 가격이 크게 낮아졌다.

유전자 데이터가 확보되자 그는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그 과정에서 사용된 기술은 다음과 같다.
• ChatGPT : 의학 논문 정리와 연구 방향 분석
• 머신러닝 모델 : 종양 돌연변이 비교 분석
• AlphaFold : 단백질 구조 예측

Paul은 이를 자동차 수리에 비유했다.

새 차의 엔진과 30만 km를 달린 엔진을 비교하면 어떤 부품이 고장났는지 알 수 있듯이, 정상 DNA와 종양 DNA를 비교하면 문제를 일으키는 돌연변이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호주 대학 연구팀과 협력


Paul의 연구는 개인 프로젝트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호주의 여러 대학 연구진과 협력했다.

특히 참여한 기관은 다음과 같다.
•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Ramaciotti 유전체 연구센터
•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RNA 연구소

연구팀은 Paul이 설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 mRNA 백신을 실제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백신은 Rosie의 종양 돌연변이를 목표로 만들어진 완전히 맞춤형 치료였다.


 

놀라운 치료 결과


2025년 12월 Rosie는 첫 번째 백신 주사를 맞았다.

그 이후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

약 6주 후 검사 결과
• 가장 큰 종양 크기 약 75% 감소
• 일부 종양은 절반 이상 축소
• 강아지 건강 상태 회복
• 털 윤기와 활동성 증가

Rosie는 다시 공원에서 뛰어다니며 토끼를 쫓아다닐 정도로 활력을 되찾았다.

이를 지켜본 수의학 연구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결과는 처음에는 거의 마법처럼 보였다.


아직 끝나지 않은 치료


현재 Rosie의 상태는 크게 개선됐지만 완전히 치료된 것은 아니다. 종양의 특성상 일부는 백신에 반응하지 않았다.

그래서 Paul과 연구팀은 다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새로운 백신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이 과정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비유한다.

마치 컴퓨터 프로그램에 새로운 패치를 적용하듯이 암 치료도 계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례가 의미하는 미래


이번 사례는 단순히 한 강아지의 기적적인 치료 이야기만은 아니다. 많은 연구자들은 이 사건이 AI와 의료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비용이다.

현재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개발 중인 개인 맞춤 암 백신은 약 30만 달러 이상이 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Rosie의 경우
• 유전자 분석 약 3000 달러
• 대학 연구 협력

으로 훨씬 낮은 비용으로 진행됐다.

이는 미래에 개인 맞춤 의료가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AI와 의료가 만나는 시대


AI 기술은 이미 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용 분야는 다음과 같다.
• 질병 진단 보조
• 유전자 분석
• 신약 개발
• 개인 맞춤 치료 설계

Rosie의 사례는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야기다.

앞으로 AI와 생명과학이 결합하면 암 치료, 희귀 질환 치료, 개인 맞춤 의료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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