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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올여름 바다 여행지, 이 세 곳이면 충분합니다 - 양양·여수·삼척 2박3일 완전 정복 (2026)

by 세컨드챕터 2026.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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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러 가는 건데, 해변 하나만 보고 오기엔 아쉬운 계절이에요. 요즘 여행은 그 지역 자체를 경험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고, 바다도 마찬가지예요. 액티비티, 먹거리, 야경, 드라이브까지 엮어야 진짜 여름 여행이 완성되거든요.

올여름 바다 여행지로 자주 언급되는 곳들 중에서, 교통도 편하고 지역 특산물 맛집도 있고, 바다를 중심으로 이것저것 엮어서 즐길 수 있는 세 곳을 골랐어요. 양양, 여수, 삼척. 각각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어떤 여행을 원하느냐에 따라 고르면 됩니다.


🏄 양양 — 서핑 성지에서 보내는 여름, 파도부터 노을까지

왜 양양인가요

양양은 이제 단순한 동해 바닷가가 아니에요. 서핑 문화와 비치클럽 감성이 결합된 독특한 여행지로 자리 잡았고, 서핑을 전혀 못해도 즐길 수 있는 게 많아요. 빈백에 누워 노을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를 하거든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고속버스로 약 2시간 30분이면 닿고, 강원도 치고는 교통이 편한 편이에요. 성수기 주말 버스는 미리 예약해두는 게 안전해요.


DAY 1 - 서피비치 입성, 노을이 질 때까지

오후에 도착하면 바로 서피비치로 향하세요. 하루 중 가장 감성적인 시간대가 오후에서 노을 구간이거든요.

서피비치

주소: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안길 119

공식 예약: www.surfyy.com

이용 시간: 오전 9시 ~ 오후 8시

원래 40년간 군사보호구역이었던 해변을 개방해서 만든 곳이에요. 1km 구간에 서핑 전용 해변, 스위밍존, 빈백존, 힐링존이 구역별로 나뉘어 있고, 빈백존이나 해먹존 같은 편의시설을 이용하려면 서피패스를 따로 구매해야 해요. 서핑을 배우고 싶다면 서프스쿨에서 강습을 받을 수 있는데, 국내 최대 규모답게 강사진도 많고 장비도 잘 갖춰져 있어서 초보자도 큰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어요. 강습 비용은 보드 렌탈 포함해서 5~7만 원 선이고, surfyy.com에서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하면 돼요.

해가 지기 시작하면 선셋바로 이동하세요. 트로피컬 음악이 흐르는 분위기 속에서 코로나 한 잔, 모히토, 수제버거까지 즐길 수 있어요. 일몰이 지나면 비치 파티가 시작되는데 별도 예약 없이도 참여할 수 있어요.

숙소는 하조대 해수욕장 주변 루프탑 오션뷰 펜션이 가성비 좋아요. 리조트를 원한다면 쏠비치 양양도 선택지예요. (전화 1588-4888 / 강원 양양군 손양면 선사유적로 678)


DAY 2 - 낙산사에서 아침을, 죽도해변에서 파도를

오전 → 낙산사 주소: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동해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사찰이에요. 양양 여행에서 서피비치 다음으로 꼭 들러야 할 곳인데, 생각보다 그냥 지나치는 분들이 많아요. 바다와 절이 한 프레임 안에 들어오는 풍경은 양양에서만 볼 수 있거든요. 아침 일찍 가면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더 좋아요.

오후 → 죽도해변 서핑

서피비치보다 파도가 더 강하고, 진지하게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에요. 전날 서프스쿨에서 기초를 배웠다면 여기서 한번 더 도전해볼 만해요. 강습은 롱비치서프스쿨을 추천해요. 예약 사이트: https://longbeachsurf.modoo.at / 기초 강습료 7만 원 선.

저녁 → 양리단길

인구해변 옆 양리단길에서 저녁을 해결해요. 해산물 식당부터 감성 카페, 브런치 가게까지 골목 곳곳에 다양하게 있어요. 그 중에서 영광정 메밀국수는 꼭 들러보세요. 담백하고 단단한 메밀 맛이 양양에 왔다는 실감을 나게 해줘요. 주소: 강원 양양군 강현면 진미로 446 / 033-673-5254

 

DAY 3 - 하조대 전망대, 그리고 귀가

마지막 날 아침엔 하조대 전망대에 올라보세요. 동해 바다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데, 이른 아침에 가면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좋아요. 귀가 전에 남대천 근처 연어회 타운도 들러볼 만해요. 양양이 연어 산지라는 걸 모르는 분들도 많은데, 여름에 여기서 먹는 연어회는 꽤 신선해요.


🌊 여수 - 밤바다의 도시, 낮에도 할 게 넘칩니다

왜 여수인가요

여수 밤바다라는 말이 노래 제목이 될 만큼, 여수의 야경과 분위기는 독보적이에요. 최근엔 해상케이블카, 야시장, 향일암 같은 콘텐츠들이 보강되면서 1박2일로도 꽉 찬 여행이 가능해졌고, 2박3일이면 훨씬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KTX-이음 타면 서울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약 2시간 30분이에요. 생각보다 가까워서 금요일 퇴근 후 출발하는 분들도 많아요.


DAY 1 - 도착 후 해상케이블카, 그리고 여수 밤바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공식 예약: www.yeosucablecar.com

탑승장 주소: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로 3600-1

국내 해상케이블카 중에서 탑승객 수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아요. 돌산도와 자산공원을 바다 위로 연결하는 구간인데, 한려해상 다도해가 발아래로 펼쳐지는 뷰가 압도적이에요. 일반 캐빈보다 크리스탈 캐빈, 즉 바닥이 투명한 캐빈을 선택하는 걸 추천해요. 발 아래로 바다가 보이는 느낌이 완전히 달라요. 와그(www.waug.com)에서도 할인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아쿠아플라넷과 패키지로 묶으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저녁 → 낭만포차 거리

케이블카 타고 나서 낭만포차 거리로 이동하세요. 갓김치 삼합, 그러니까 돼지고기에 굴과 갓김치를 곁들인 조합이 여수 포차의 시그니처예요. 서대회도 여기서 꼭 먹어봐야 해요. 노을이 지고 나서 바닷바람 맞으며 먹는 게 여수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야경 산책 → 이순신광장 일대

식사 후에는 이순신광장에서 돌산대교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보세요. 여수의 밤은 조명이 예쁘게 깔려서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광장 근처에 거북선 모양 빵과 약과 아이스크림을 파는 로컬 디저트 가게가 있는데, 여수 기념품 겸 간식으로 딱 좋아요.


DAY 2 - 향일암 + 오동도 + 아쿠아플라넷

오전 → 향일암 주소: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절벽 위에 걸쳐 있는 사찰이에요. 바위 틈 사이로 좁은 길을 올라가는 과정이 독특한데, 올라가서 보이는 바다와 하늘 조합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일출 명소로 유명하지만 오전 중에 가도 충분히 아름다워요. 계단이 꽤 있으니 편한 신발은 필수예요.

점심 → 여수 전통시장

꼬막비빔밥, 해물파전, 서대회를 시장에서 먹어야 진짜 여수 맛이에요. 돌산 갓김치는 마트보다 시장에서 사는 게 훨씬 신선하고, 집에 가져가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서 기념품으로도 좋아요.

오후 → 오동도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섬으로, 육지에서 방파제 길을 따라 걸어서 들어갈 수 있어요. 동백나무 군락과 해안 데크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경사가 완만해서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요. 천천히 걸으면서 등대까지 다녀오면 약 한 시간 정도 걸려요.

옵션 → 아쿠아플라넷 여수

아이 동반이거나 실내 관람을 원한다면 아쿠아플라넷을 추가해도 좋아요. 와그(www.waug.com)에서 케이블카와 패키지로 묶어 구매하면 단품보다 저렴해요.


DAY 3 - 돌산도 드라이브 + 귀가

마지막 날은 돌산대교를 건너서 돌산도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해요. 모사금해수욕장은 여수 시내보다 훨씬 조용해서 마지막 날 여유 있게 바다 보기에 딱 좋아요.

여수에서 꼭 챙겨야 할 먹거리를 정리하면, 간장게장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곳에서 먹는 게 가성비가 좋고, 기념품은 여수 백년유자 원액을 파는 가게를 들러보세요. 뜨거운 물에도 찬물에도 바로 타서 마실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요. 주소: 전남 여수시 통제영4길 6-2 / 매일 10시 ~ 18시 운영


🐟 삼척 — 한국의 나폴리, 아직 사람 덜 몰리는 에메랄드 바다

왜 삼척인가요

장호항에는 오래전부터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명이 붙어 있어요. 반달 모양 해안선 안에 담긴 바다가 에메랄드빛으로 맑고 투명한데, 주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풍경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거든요. 강릉이나 속초에 비해 아직 덜 상업화되어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뚜벅이로도 충분히 갈 수 있어요. 동서울터미널에서 장호 직행버스를 타면 약 3시간이고, 장호항 바로 앞에 내려줘요. 강릉에서 차로 40분 거리라 강릉이랑 묶어서 움직이는 분들도 많아요.


DAY 1 - 장호항 스노클링 + 투명카누

성수기엔 오전 9시 오픈런을 추천해요. 주차 자리가 빠르게 차고 평상 자리도 일찍 마감돼요.

장호어촌체험마을

주소: 강원 삼척시 근덕면 장호항길 111

문의: 033-572-1119

운영: 09:00 ~ 18:00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방문 전 확인 필수) 여름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7월 12일 ~ 8월 20일이 기준이지만 매년 달라질 수 있어요.

투명카누는 이름 그대로 배 바닥이 투명하게 제작되어 있어서, 노을 저으면서 발밑으로 지나가는 물고기와 해초를 그대로 볼 수 있어요. 30분 이용에 2인승 25,000원, 3인승 35,000원, 4인승 44,000원이에요. 스노클링 세트는 수경, 구명조끼, 마우스 포함해서 13,000원이에요. 평상은 하루 40,000원인데 보증금 20,000원이 현금으로 필요하니까 미리 챙겨가세요. 샤워는 온수 기준 1인 3,500원이에요.

스노클링 구역은 두 곳으로 나뉘어 있어요. 둔대암 아래 구역은 갯바위가 파도를 막아줘서 잔잔하고 아이 동반 가족에게 잘 맞아요. 맨발체험장 앞쪽은 코발트블루 바다에서 좀 더 한적하게 즐길 수 있어요. 수심이 있는 구역도 있으니 구명조끼는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바닥이 거칠고 성게가 있을 수 있으니 아쿠아슈즈도 꼭 챙겨가세요.


DAY 2 -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공식 예약: www.oceanrailbike.com

전화 예약은 불가하고 인터넷 예약으로만 가능해요.

매월 1일 10시에 익월분 예약이 열리는데, 성수기엔 오픈 직후 빠르게 마감되니까 꼭 미리 잡아두세요.

궁촌정거장: 강원 삼척시 근덕면 공양왕길 2 용화정거장: 강원 삼척시 근덕면 용화해변길 23 운행 회차: 1회(9:00) / 2회(10:30) / 3회(13:00) / 4회(14:30) / 5회(16:00)

동해 해안선을 따라 5.4km를 달리는 국내 유일의 해양레일바이크예요. 해송과 기암괴석, 바다가 옆에 펼쳐지는 구간이 계속 이어지고, 터널 안에서는 루미나리에와 레이저쇼도 볼 수 있어요.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고, 비용은 2인승 25,000원, 4인승 35,000원이에요.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은 안전점검 휴무예요.

오후 →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주소: 강원 삼척시 근덕면 초곡길

삼척에서 아직 덜 알려진 해안 트레킹 코스예요. 출렁다리와 용굴, 촛대바위를 연결하는 코스인데, 암벽 사이로 파도가 밀려 들어오는 용굴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레일바이크 타고 나서 이어서 가기 좋은 동선이에요.


DAY 3 - 추암 촛대바위 + 맹방해변 + 귀가

오전 → 추암 촛대바위

삼척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 동해시 추암해변에 있어요. 해안선을 따라 촛대처럼 솟은 바위들이 늘어서 있는데, 동해안 포토스팟 중에서 손에 꼽힐 만큼 풍경이 강렬해요.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오전 중에 가도 충분히 멋있어요.

맹방해변

마지막 날엔 맹방해변에서 여유 있게 마무리해요. 넓고 조용한 해변이라 성수기에도 비교적 한산한 편이에요. 마지막으로 동해 바다를 눈에 담기에 딱 좋은 곳이에요.

삼척에서 놓치면 아쉬운 먹거리를 정리하면, 대게는 장호항이나 삼척항 주변 전문점에서 먹는 게 제일 신선해요. 오징어회와 가자미회는 장호항 수산물직판장에서 그 자리에서 떠주는 걸 먹어보세요. 삼척 특산물인 황기를 활용한 음식은 삼척 재래시장에서 찾을 수 있어요.


세 곳 모두 바다를 중심에 두고 있지만, 막상 가보면 느낌이 완전히 달라요. 양양은 활기차고 트렌디하고, 여수는 낭만적이고 풍성하고, 삼척은 조용하고 자연 그대로예요. 어디를 먼저 가도 좋지만, 하나를 다녀오면 나머지 둘도 가보고 싶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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