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유명한 건설업체 갑자기 파산. 집주인은 울고 임금 5만 달러 체불된 노동자 "어쩔 줄 몰라"
마진 쇼크로 호주의 대형 건설회사 두 곳이 같은 날 파산관리에 들어가면서 많은 가정과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주 나인호주가 31일 보도했다.
오늘 아침 멜버른에 본사를 둔 Porter Davis Homes(PDH)는 Grant Thornton Australia를 청산인으로 임명했는데, 이 건설회사는 470명의 직원을 두고 1500채 이상의 집을 짓고 있었다.
한 시간 뒤 또 다른 건설사인 로이드그룹의 부도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 회사는 현재 59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직원 200여 명을 두고 딜로이트를 관리인으로 선임했다.
두 회사 모두 적은 이윤율과 치솟는 건축비가 더 이상 운영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입을 모았다.
포터 데이비스 홈즈의 관리자는 779건의 계약이 아직 착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맨디 키디어 가족은 멜버른 타르니트에 있는 드림하우스를 짓기 위해 20만 호주달러를 투자했다.
그는 "지금 멍하니 몇 시간째 울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일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미장 작업자인 Sam Haidar와 Guss Sekmani는 Greenvale에 있는 현장에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헤이다르 씨는 우리는 월급을 받지 못하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갈 길이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5만 호주달러가 넘는 임금을 체불당했고, 거대한 채권자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세크마니는 "주택담보대출이 있고 아이가 둘 있는데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늘 부도 소식에 이들 같은 수천 명이 충격을 받아 빅토리아주에 짓고 있는 1500채, 퀸즐랜드에도 200채가 가동을 중단했다.
또 이미 계약한 779채는 착공도 하지 않아 무기한 연기된다. 470명의 직원은 자신의 미래를 확신하지 못한다.
신문은 PDH그룹이 필요한 추가 자금을 확보해 가동할 수 있도록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고 전했다.
그랜트 손턴 대변인은 주택건설업계의 어려운 환경은 PDH그룹의 현재 재무상황, 투자비용 증가, 공급망 지연, 인력 부족, 2023년 신규 주택 수요 감소로 이어져 자금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PDH는 2023년 회계연도의 수입을 5억 5500만 호주달러로 예상하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Lloyd Group의 딜로이트는 회사의 장부를 긴급 평가하여 어떤 면에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최대 건설업체인 metricon의 피터 랭펠더 최고경영자(CEO)는 업계가 전반적으로 불안정하지만 여전히 자기 회사는 강하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