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우리 말티숑 강아지들, 그리고 견종에 대한 생각. 믹스견? 하이브리드견? 잡종견?
우리 집에는 눈처럼 하얗고, 동그란 눈망울로 날 바라보는 두 마리의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있다. 바로 말티즈와 비숑이 만나 태어난 말티숑! 애교 많고 똑똑하며, 무엇보다도 건강한 우리 강아지들을 볼 때마다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그런데 가끔 친구와 강아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조금 안좋은 감정이 들 때가 있다. 친구네 강아지는 순종 토이 푸들인데, 순종이라는 점을 강조하거나 크기가 작다는 걸 반복해서 말할 때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불편해진다. 특히 우리 강아지들과 비교하며 “우리 강아지는 더 작아”라고 계속 이야기하면, 그 말 속에 “우리 강아지가 더 귀엽고 우월해” 라는 뉘앙스가 담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푸들은 똑똑해서~”라는 말도 여러 번 듣다 보면, 마치 다른 강아지들은 덜 똑똑하다는 뜻으로 들릴 때도 있다.
하지만 사실 푸들이 말티숑보다 우월하다는 건 아니다. 모든 강아지는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고, 견종에 따라 우월함이 정해지는 건 아니다. 나는 원래부터 우리 말티숑처럼 사랑스럽고 건강한 강아지들을 좋아했고, 그 점은 변함이 없다.
또한, 견종 간의 단순 비교를 떠나서, 하이브리드견이 오히려 더 우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반적으로 순종견은 특정한 외모와 성격을 유지하기 위해 근친 교배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고, 이로 인해 유전적 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반면, 믹스견이나 하이브리드견은 다양한 유전자가 섞이면서 건강하고 면역력이 강한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순종이니까 더 좋다”라는 생각은 오히려 편견일 수도 있다.

강아지 견종 정보
✔ 말티즈 (Maltese)
작고 우아한 체형과 하얀 털이 매력적인 견종. 애정이 많고 주인과의 유대감이 깊어 반려견으로 인기 많다.
✔ 비숑 프리제 (Bichon Frise)
동그랗고 푹신한 털이 특징이며, 사람을 좋아하고 명랑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털 빠짐이 적고 알레르기 반응이 적어 많은 사랑을 받는다.
✔ 말티숑 (Maltichon)
말티즈와 비숑 프리제의 믹스견으로, 두 견종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사랑스러운 강아지. 대체로 친근하고 활발하며, 풍성한 털 덕분에 인형 같은 외모를 자랑한다.
✔ 토이 푸들 (Toy Poodle)
푸들 중에서도 가장 작은 크기의 견종으로, 똑똑하고 훈련이 쉬운 편이다. 곱슬거리는 털 덕분에 털 빠짐이 적고, 다양한 미용 스타일이 가능하다.
✔ 믹스견 & 하이브리드견
‘믹스견’은 여러 견종이 섞인 강아지를 의미하며, ‘하이브리드견’은 특정 견종을 교배해 원하는 특성을 가진 강아지를 계획적으로 탄생시킨 경우를 말한다. 믹스견들은 유전적으로 더욱 건강한 경우가 많고, 각 개체마다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순종견보다 유전적 질환이 적고, 더 튼튼하게 자라는 경우가 많다.

나의 사랑스러운 말티숑들!
순종이든 믹스견이든, 크든 작든, 똑똑하든 엉뚱하든 중요한 건 내가 사랑하는 강아지들이라는 점! 견종의 우열을 따지는 것보다는, 각자의 개성과 사랑스러움을 존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나는 원래부터 하얀색의 건강한 강아지를 좋아했다. 우리 강아지들은 내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고, 비교할 필요도 없이 그 자체로 완벽하다.
오늘도 두 마리의 사랑스러운 눈망울을 바라보며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