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육비, 각 주별 교육비 대공개, 공립학교는 10만 달러 넘는데 사립학교는 몇 배 더 비쌈
호주의 학부모들이 새 학년을 맞아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고 있는데, 오늘 연구에서 호주에서 한 아이를 교육하는 데 드는 놀라운 비용이 밝혀졌다고 채널9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자녀를 공립학교에 보내기로 선택한 부모는 공립학교의 연간 학비는 일반적으로 수백 호주 달러이며 자녀의 학업 기간 동안 평균 92,710 호주 달러의 교육비를 지불해야 한다.
가톨릭 학교는 공립학교의 두 배인 평균 195,074호주달러, 사립학교는 316,944호주달러이다.

오늘 발표된 교육투자지수(Investment in Education Index)의 최신 연구 결과 중 하나이다.
이 연구의 이면에 있는 조직인 Futurity Investment Group은 호주의 여러 주에서 수천 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등록금뿐 아니라 교복, 캠프, 방과후 교육, 체육기구, 전자기기, 악기 등 추가 용품 비용까지 감안한 것.
시드니는 지금까지 호주에서 사교육비가 가장 비싼 곳으로 13년간 평균 교육비가 37만7993호주달러에 달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
이는 사립학교가 가장 저렴한 퍼스보다 15만 호주달러 높은 금액이다.
그러나 비싼 사립학교비를 감안하더라도 가장 비싼 곳은 이미 연간 5만 호주달러를 넘어섰고, 이 비용은 전체 사교육비의 절반에 불과하다.
등록금에 버금가는 가장 큰 지출은 전자 장비로, 시드니 사립학교 학생들은 연간 평균 2871 호주 달러를 지출하고 있으며, 교외 학원비(1873 호주 달러)와 악기비(867 호주 달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가톨릭 학교 학생의 등록금은 전체 교육비의 4분의 1도 안 되고, 77%는 보조비로 지출된다.
하지만 13년 동안 공교육을 받기로 선택한 학부모들조차 비용이 만만치 않다.
공립학교 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멜버른으로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이곳의 학부모들은 지난해보다 6,072 호주 달러 증가한 108,879 호주 달러를 지출해야 한다.
등록금은 이 중 5%에 불과하며 연평균 387호주달러가 든다.
학부모들은 3배(연간 평균 1431호주달러)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전자기기(1074호주달러), 악기(828호주달러), 교과서(357호주달러)를 지출한다.
두 번째는 시드니로 연간 평균 비용은 거의 95,000 호주 달러로 1년 전보다 5,319 호주 달러 높다.
NSW연합당이 150호주달러짜리 교육 바우처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인기 있는 액티브 앤드 크리에이티브 키즈 바우처를 NSW의 소수 어린이들에게 줄인 결과여서 이 같은 조사 결과는 NSW 가정에 추가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
호주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퀸즐랜드주 또는 타즈매니아 지역과 외딴 지역에 있는 공립학교에 보내는 것이며, 두 지역 공립학교의 학비는 7만 2천 호주달러보다 약간 높다.
미래투자그룹의 샘 손디 최고경영자(CEO)는 "생활비와 금리 압박이 계속되면서 가계 재정이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들어 많은 가정이 총교육비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등록금은 향후 5년 동안 최소 14%, 향후 10년 동안 거의 3분의 1로 계속 인상될 것으로 예측된다.